요즘 날씨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좋다.
그래서 이번에 어렵게 얻은 휴가를 찬스로 내장산을 다녀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ㅎㅎ
우선 내장산 국립공원은 아래 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당일 주차 비용은 5천원 정도였다.
성수기와 비수기가 주차비용이 다름 주의!!!
내장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물을 따라 매표소로 올라가는 중..
양 옆으로 여느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는 밥을 먹고 방문한터라 쳐다보지도 않고 패스~
내장산에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가 좋음이라고 되어 있었음에도 조금 뿌연 날이었는데
막상 사진에는 이뿌게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다 ㅎ
중간에 발열체크를 하고 나서 매표소에 도착~
국립공원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설악산처럼 내장산에도 내장사 때문에 입장료를 받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는 설악산처럼 현금 결제만 되는 것은 아니고 카드결제도 가능해서 다행쓰 ㅎㅎ
매표소를 지나서 다리 하나만 넘으면
내장산 케이블카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는데
편도요금 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운행중이었다 ㅋㅋㅋ
(카드 결제 가능!!)
2.3km나 되는 긴 거리 때문에 내장산 케이블카까지 가는 길은 버스를 타고 갔는데
그 길이 너무 이뻐서 내려올때는 걸어서왔다.
체력과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 올라가는것 완전 추천!!!!
조금은 올드한 내장산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
내장산 케이블카를 편도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와서 왕복으로 이용을 했다 ㅎ
물론 체력도 저질이지만...
내장산 케이블카 이용하시는 다른분들이 있어서 케이블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탑승권에 그려져있는 것 처럼 약간 옛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쓰?
정원이 원래 50명인데
코로나 때문에 정원이 25명으로 줄어들었고,
원래는 20분마다 운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20분 or 정원이 다 찰때마다 수시 운행으로
당분간은 변경되어 운행될거라고 하셨다.
멀어져가는 케이블카 탑승장
아직 내장산 단풍시기가 절정은 아니라서 그런지
완전 빨간색으로 산이 물들지는 않았는데
군데군데 빨갛고 노랗게 된 산이 너무 이쁘더라능~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전망대까지는 그리 멀지가 않았는데
산이라 돌도 있고 조심조심 가다보니
한 10분정도? 걸렸던것 같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아무래도 봉우리 꼭대기라 그런지
아래쪽보다는 단풍이 더 많이 들어있었다.
정말 날씨가 베스트 컨디션일때는 이쁘게 보인다는데
뿌연 날씨 때문에 살짝은 아쉽..
그래도 내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는 그동안 다녀본 국립공원중에서 최고였다 ㅎ
사람들이 내장산 단풍시기를 많이 검색하는 이유도
이렇게 이쁜 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내장산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내려오면
바로 앞에 우화정이라고 하는 작은 정자가 있었는데
이 연못을 둘러싸고 단풍나무가 정말 이쁘게 피어있어서
진짜 똥손으로 찍어도 완전 이쁘게 나온당 ㅎ
좀 더 내장산 단풍시기를 잘 맞춰서 초절정기에 왔더라면
200배 정도 이쁘게 사진이 나왔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또 그때 왔더라면 이렇게 한가로이 구경도 못했을거란 생각에
완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내장산 단풍시기는 이번주가 가장 적기일 것 같고
이번주 주말이 끝나면 좀 떨어질것 같다.
(내생각에는..)
요즘 날씨가 굉장히 좋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다.
물론 마스크는 필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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